코로나19로 인해 사양길에 접어든 업종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대박이 난 업종도 있습니다. 특히 배달 전문 외식업종의 매출은 평소보다 주문이 늘어 배송기사분을 섭외하기 어려운 사태까지 생겨났더랬죠.
그 와중에 모두의 사랑을 받는 치킨 중 눈에 띄는 신규 브랜드인 푸라닭을 언젠가 한번쯤은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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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디에 써야할 지 모르겠다는 후기가 넘치는 블랙 더스트 백. 옷이나 가방을 담자니 치킨냄새가 벨 것 같고 도시락가방으로 쓰기에는 좀 큰 것 같아 애매하긴 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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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진 포장박스와 블랙 컨셉의 치킨무, 그리고 서비스 캔콜라입니다. 그리고 고추마요소스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길래 추가로 하나 더 주문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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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이렇게 구획을 나눠 반반씩 들어있습니다. 근데 딱 봤을 때 오버쿡 된 듯 딱딱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푸라닭은 11분간 오븐에 구워 육즙을 가두고, 2분간 튀기는 방식으로 조리합니다. 이는 닭에 기름이 스며들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대요.
보통 스테이크는 센불에 시어링해서 육즙을 가두고, 오븐에서 원하는 미디엄, 웰던 등 원하는 만큼 익혀주는 방법을 취하는데, 푸라닭은 이와 반대의 조리법을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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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은 약간 보드람치킨처럼 튀김옷이 얇은 옛날치킨의 느낌이에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KFC스타일의 오돌토돌한 과자같은 튀김옷이 아니에요. 그리고 정말 기름기가 없어서 상당히 담백한 맛이 납니다. 하지만 육즙이 잘 가둬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간도 슴슴해서 고추마요 소스가 큰 역할을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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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닭의 시그니처메뉴 블랙 알리오 올리오. 굉장히 강렬한 맛을 낼 줄 알았는데, 짜지않고 은은한 간장맛에 달콤함이 더해졌어요. 토핑되어있는 마늘 후레이크를 적당히 묻혀서 먹으면 기대했던 강렬한 맛에 조금 가까워져요^^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전반적으로 푸라닭은 그냥 무난한 평타 수준의 맛이었어요. 치킨이라면 거의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인데, 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호기심에 한 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하고, 또 새로운 맛을 향해 탐험해봐야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푸라닭 푸라반 블랙반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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