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키친

가을도 없이 겨울이 온 것 같은 오늘, 연신내역에서 은행일을 보고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음식점을 찾았어요. 평소 빵순이라서 샌드위치를 먹을까 하다가 따뜻한 국물요리도 먹고싶고, 요즘 피부트러블이 뾰롱뾰롱해서 글루텐이 없을 듯 한 쌀국수집을 택했지요! 제가 간 곳은 짜오쌀국수에요. 사실 연신내 차타고 지나가면서 오다가다 간판이 눈에 띄길래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서 차 없이 나온 날 방문하게 된 것! 짜오쌀국수는 연신내 공차 건너편에 있었고, 프렌차이즈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가봐요. 검색해보니 연신내에만 있었어요~ 저는 양지쌀국수(10,900원)를 주문했는데 기름기 없이 담백해 보이는 국물에 양지가 수북하게 쌓여있어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국물이 담백하니 튀김을 곁들여도 좋겠..

1만원으로 4인 밥상 티아시아 커리 치킨마크니 카레는 재료들을 썰어서 볶다가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음식이긴 하지만, 재료들을 손질하고 써는 일조차 귀찮을 때가 있지요. 그래서 가족들이 카레를 좋아하지만, 잘 안만들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아이가 다니던 학원에서 이벤트 참가 선물로 티아시아 커리를 줬어요. 선생님이 진짜 맛있다면서 강추하더라고요. 근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진짜 강추입니다. 지금까지 카레여왕이 젤 맛있다고 여겨왔는데, 티아시아가 이제 제 맘속 카레 0순위가 되었어요 ㅎ 저는 특히 마크니를 추천하는데요, 토마토와 고소한 크림이 어우러진 마일드한 커리입니다. 근데 닭고기와 버터만으로 아니 닭고기만 있으면 거의 인도커리 전문점 비슷하게 맛을 낼 수 있어요~ 게다가 커리 분말 2,000원 ..

어버이날 갈만한 고기 냄새 없는 강경불고기 몇일 전 아빠가 맛있어 보이는 불고기집을 찾았다고 하셔서 가게 된 강경불고기! 저는 처음 들어봤는데, 프랜차이즈이고 생긴지는 꽤 된 것 같았어요~ 강경불고기의 ‘강경’은 창업자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 같아요. 꿋꿋하고 굳세게 불고기를 맛있게 하는 집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느껴지네요😀매장도 깔끔하고 뭔가 맛있을 것 같아서 이리저리 둘러보며 뭐 먹을 지 고민고민~ 고기에 곁들여 먹을 젖갈류가 아주 조금씩 나오는데, 그냥 이거 하나 때문에 비싼 한정식집에 온 기분이 살짝 들더라고요 ㅋ 기본 반찬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했어요. 특히 셀프코너의 쌈채소가 신선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마음에 쏙 들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 김치찌개도 서비스로 나와서 조금 먹고 있..

자미당 도넛은 왜 맛있을까 제가 어린이였던 80년대에는 아빠가 퇴근하실 때이 누런 종이봉투를 가져오시면 매우 신났어요. 치킨일까, 붕어빵일까, 꽈배기 도넛일까? 물론 멀리서도 풍겨오는 냄새로 내용물을 딱 알아차릴 수 있었지요. 그때의 낭만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 구입해 본 자미당의 찹쌀 도넛~ 설탕은 시크하게 대~ 충 묻어있고, 10분 거리에 있는 매장에서 사왔는데, 아직 온기가 남아있어요^^꽈배기는 3개 2,500원, 단팥도넛은 1개 1,500원으로 부담없는 가격이에요. 저렴한 가격만큼 크기도 그리 크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기 좋아요. 노릇노릇하니 맛있게 튀겨진 찹쌀도넛은 사진으로만 봐도 고소한 향이 나는 것 같아요! 단팥도넛을 반으로 잘라봤더니, 단팥 앙금이 넉넉하게 들었어요~ 자미당 단팥도넛의 단팥앙금..

한 개에 600원? 초코파이 하우스 마트 버전 익숙한 로고, 앤티크한 포장. 이것은 제가 그토록 좋아했지만 너무 비싸서 ‘부자되면 많이 먹어야지!’ 했다가 역사속으로 사라져 간 초코파이 하우스의 프리미엄 초코파이입니다. 한개에 2500원씩이나 하던 그 초코파이 하우스는 아니고 마트버전으로 원래 초코파이보다 조금 업그레이드 되어서 나온거에요~ 320g 8개, 개당 40g이에요. 한박스에 4,490원에 구입했으니 한개에 560원정도 되네요! 근데 포장 색감이며 문양이 이뻐서 이런 패턴의 포장지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렇게 개별포장 되어있고요, 사진에서는 좀 커보이지만, 일반 초코파이와 중량은 비슷해요. 이렇게 꺼내놓고 보니, 몽쉘하고 겉모습이 비슷하네요 ㅎㅎ 촉촉하고 도톰한 케이크, 스노우 마..

참깨라면 못 먹어 본 사람 없었으면 세상에는 참 많은 라면이 있습니다. 그만큼 취향도 다양하지요. 저는 오뚜기 참깨라면을 좋아하는데요, 그것도 계란없이 끓여 치즈를 한 장 올린 뒤 살짝 녹여 먹는 것이 저만의 비밀 레시피 입니다. 이 글은 맛있는 참깨라면을 못 먹어본 사람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칠리 추출물이 들어 있어 매콤하면서 감칠맛 나는 국물과 계란으로 반죽해서 쫄깃한 면발을 치즈가 휘감아서 입에 쫙쫙 붙는 맛이에요 ㅎㅎ 참깨라면은 분말스프, 계란블럭, 유성스프로 구성되어 있는데, 유성스프는 딱 봐도 고추기름으로 보입니다. 고추기름은 고춧가루나 고추장으로는 낼 수 없는 기름진 매운 맛을 내주죠. 라면봉투에 있는 설명대로 끓는 물에 유성스프를 제외한 재료들을 다 때려넣습니다. 면이 좀..

단백질 5그램 우와한 콩칩 사워크림 맛 어릴 적 엄마가 껍질완두콩을 삶아주시면 고것을 쏙쏙 빼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소금을 넣고 삶아서 짭조롬한 콩을 오독오독 씹다보면 고소한 맛도 나고 담백하면서 금방 배도 불렀답니다^^ 가끔 이자카야에서도 기본안주로 껍질완두콩을 삶아 내어주기도 했었는데, 요새도 그런 낭만이 있나 모르겠어요 ㅎㅎ 그래서인지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은 비주얼의 우와한 콩칩! 심지어 프리미엄 스낵이며, 단백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간식이래요! 그런데, 영양정보를 확인하니 내용량 42g대비 단백질은 5g밖에 없어서 조금 실망했어요 ㅋ 근데 같은 농심에서 나온 새우깡은 내용량 30g에 단백질이 1.8g인 것을 보니 우와한 콩칩이 다른 과자류에 비해 단백질이 많은 것은 맞네요. 원재료는 위와 같아요...

7990원 교촌허니치킨 대체품 고메소바바 요즘 교촌치킨 가격이 너무 올라서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대체품을 찾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더라고요. 또래오래 단짠윙봉, 호식이두마리 간장양념, 치킨매니아 허니치킨들이 물망에 올랐어요. 거기에 씨제이까지 합세하여 교촌의 치킨가격 인상시기에 맞춰서 출시된 고메 소바바! 똑같이 소이허니 맛인데, 소이허니 윙, 소이허니 봉, 소니허니 순살. 이렇게 부위별로 나와있어요. 마트 시식 이모님이 교촌 허니치킨과 싱크로율 100%라는 말에 관심이 생겼는데, 서비스 상품 붙여준다는 극딜 제안에 이렇게 세개나 사버렸어요 ㅋㅋ 한봉에 1천원씩 할인받아서 6,990원이고, 닭은 모두 국내산이에요. 먼저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 순살부터 보시면, 375g인데, 대략 2인분 정도라고 보시..

동원 매운고추참치 이렇게 먹으니 완전 꿀맛 학창시절, 반찬이 허전하다 싶으면 엄마가 통째로 넣어주셨던 고추참치! 야채참치도 좋아했는데요, 어른이 입맛 저격하는 매운고추참치도 있길래 궁금해서 데려와봤어요^^ 참치캔은 MT갈 때 꼭 챙겨가야 하고, 자취생 필수품인데 아이키우면서 잘 안먹게 되었어요. 그러다 극한직업에서 하나하나 깔끔하게 가시 제거하고 손질해서 만드는 모습을 보고 참치캔에 급 호감이 생기더라고요! 따기쉬운 원터치캔이지만, 항상 조심해야 해요! 요렇게 매운 양념과 참치가 가득 차 있어요. 빨간 양념이 맛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던 찰나 매콤한 향이 훅 들어오네요! 혀만 살짝 대봤는데, 혀를 확 때리는 타격감이 있더라고요.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 수준인 것 같아요. 그리고 바로 ‘이건 밥이랑 먹어야 ..

바비브레드 쌀식빵이지만 글루텐 쌀식빵 칼로리 바비브레드는 그 이름부터 밥이 -> 브레드가 되어 쌀로 만든 빵이라는 것을 한방에 알 수 있어요. 쌀빵 전문 브랜드 답게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요즘 원인 모를 알러지 때문에 일단 밀가루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비브레드 쌀식빵을 선택해봤어요! 쿠팡프레시를 통해 주문했고요, 냉동상태로 박스에 담겨 온 바비브레드 쌀식빵은 400g에 6,900원으로 식빵 치고는 비싼 편이에요. 하지만 야미요밀이나 외계인방앗간과 같은 쌀빵들도 비슷한 가격대라서 그냥 받아들였어요 ㅎㅎ 그런데, 쌀식빵이라도 글루텐은 어쩔 수 없이 들어가나봐요 ㅠㅜ 다른 쌀식빵의 원재료도 확인해보니, 글루텐이 거의 들어가더라고요~ 칼로리는 100g당 263kcal인데 8조각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