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으로 4인 밥상 티아시아 커리 치킨마크니
카레는 재료들을 썰어서 볶다가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음식이긴 하지만, 재료들을 손질하고 써는 일조차 귀찮을 때가 있지요. 그래서 가족들이 카레를 좋아하지만, 잘 안만들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아이가 다니던 학원에서 이벤트 참가 선물로 티아시아 커리를 줬어요. 선생님이 진짜 맛있다면서 강추하더라고요.
근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진짜 강추입니다. 지금까지 카레여왕이 젤 맛있다고 여겨왔는데, 티아시아가 이제 제 맘속 카레 0순위가 되었어요 ㅎ
저는 특히 마크니를 추천하는데요, 토마토와 고소한 크림이 어우러진 마일드한 커리입니다. 근데 닭고기와 버터만으로 아니 닭고기만 있으면 거의 인도커리 전문점 비슷하게 맛을 낼 수 있어요~ 게다가 커리 분말 2,000원 닭고기 7,800원이면 4인가족 한끼 식사 뚝딱입니다😁
쫄깃하고 야들야들한 살을 좋아해서 닭다리 정육을 이용했는데, 닭가슴살이나 닭 안심살도 괜찮았어요. 섞어서 사용해도 무방하고요~
달군 팬에 오일을 살짝 두르고, 닭고기의 껍질이 아래로 향하게 해서 구워줍니다!
닭고기가 노릇하게 익어 갈 무렵 양파도 썰어 넣었어요~ 양파는 가족들의 야채 섭취를 늘리기 위해 넣은건데, 없거나 귀찮으면 안넣으셔도 상관 없어요!
닭고기와 양파를 익히는 와중에 이렇게 카레가루를 약간 뿌려 섞어주면 잡내를 없애는데 좋아요. 근데 이것도 생략하셔도 상관없답니다 ㅎㅎ 나중에 카레 넣어버리면 고기냄새고 뭐고 카레향으로 다 덮어져버려서요~
고기가 익어갈 무렵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서 볶아주듯이 좀 더 익혀줬어요.
카레가루는 찬물에 풀어야 잘 풀리는데요, 종이컵 반컵정도의 적은 물에 미리 좀 풀면 더 잘풀려요~ 어느정도 풀렸을 때 분량의 물을 마저 넣고 잘 섞은 뒤
아까 익혀 둔 고기에 부어줍니다~~
살살 저으며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끓여주세요. 이제 갓 지은 밥에 카레를 듬뿍 올려 드세요 ㅎㅎ
어쩐지 과정이 복잡한 듯 하지만 굉장히 쉽고 편리하고 맛있어서 자주 먹게되더라고요^^
이렇게 1만원으로 4인가족 밥상 아주 편하게 차려봤어요~! 저는 더 좋은 컨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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