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후기

어버이날 갈만한 고기 냄새 없는 고깃집 강경불고기

땡스키친 2023. 5. 5. 22:48

어버이날 갈만한 고기 냄새 없는 강경불고기

몇일 전 아빠가 맛있어 보이는 불고기집을 찾았다고 하셔서 가게 된 강경불고기!


저는 처음 들어봤는데, 프랜차이즈이고 생긴지는 꽤 된 것 같았어요~

강경불고기의 ‘강경’은 창업자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 같아요. 꿋꿋하고 굳세게 불고기를 맛있게 하는 집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느껴지네요😀

매장도 깔끔하고 뭔가 맛있을 것 같아서 이리저리 둘러보며 뭐 먹을 지 고민고민~


고기에 곁들여 먹을 젖갈류가 아주 조금씩 나오는데, 그냥 이거 하나 때문에 비싼 한정식집에 온 기분이 살짝 들더라고요 ㅋ

기본 반찬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했어요.

특히 셀프코너의 쌈채소가 신선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마음에 쏙 들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


김치찌개도 서비스로 나와서 조금 먹고 있었더니 우리가 주문한 불고기가 나왔어요~


1인분 17,000원 4인분 주문

강경불고기는 직접 보니 더더욱 비주얼 깡패였어요ㅎㅎ 근데 4인분 치고 너무 적어보여 당황했는데, 겨우겨우 다 먹었답니다 ㅎㅎ 보기보다 양이 많더라고요~


달콤짭짤하게 간장양념 후 불맛나게 구운 돼지불고기와 새우구이, 전복구이를 보니 마치 캠핑와서 먹는 듯 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ㅋ 저는 전복구이가 특히 맛있어서 열심히 먹었답니다^^


우렁이 몇 개 들어간 우렁쌈장에도 쌈싸먹어보고, 나중에는 육회냉면(비빔)도 주문해서 같이 먹어봤어요~ 근데 육회냉면 양념은 맵지않고 감칠맛이 나서 좋았지만 면발이 막국수 같아서 저는 좀 실망이었어요 ㅠㅠ

구울 필요 없이 따끈한 불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이야기 하면서 먹다보니 금방 식어버려서 그점이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사이다가 페트병에 나와서 좀 실망 ㅠㅜ 고깃집 사이다는 유리병 칠성사이다 목젖이 얼어버리게 차갑게 주는 게 근본인데 ㅠㅜ

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답니다~ 가격도 착하고 가족끼리 외식하기 딱이에요.

다음에는 직접 끓여먹는 옛날 불고기도 먹어보려고요~ 4인이 가면 강경불고기 2인분, 옛날불고기 2인분씩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여기까지 땡스키친의 어버이날 갈만한 곳 고기냄새 없는 고깃집 강경불고기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