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도 없이 겨울이 온 것 같은 오늘, 연신내역에서 은행일을 보고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음식점을 찾았어요.
평소 빵순이라서 샌드위치를 먹을까 하다가 따뜻한 국물요리도 먹고싶고, 요즘 피부트러블이 뾰롱뾰롱해서 글루텐이 없을 듯 한 쌀국수집을 택했지요! 제가 간 곳은 짜오쌀국수에요.
사실 연신내 차타고 지나가면서 오다가다 간판이 눈에 띄길래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서 차 없이 나온 날 방문하게 된 것!
짜오쌀국수는 연신내 공차 건너편에 있었고, 프렌차이즈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가봐요. 검색해보니 연신내에만 있었어요~
저는 양지쌀국수(10,900원)를 주문했는데 기름기 없이 담백해 보이는 국물에 양지가 수북하게 쌓여있어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국물이 담백하니 튀김을 곁들여도 좋겠다 싶어 추가로 주문한 크리스피 새우롤(5,900)
한눈에 봐도 크리스피해보이는 것도 좋았는데, 이 것도 쌀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흐뭇하고 므흣하고
무튼 쌀국수를 먹을때는 이것을 꼭 준비해야 하는데, 양파절임에 해선장소스와 스리라차소스를 뿌리는 것이에요. 2000년대 초반 쌀국수를 처음 먹기 시작했늘 때 아는언니가 양파절임을 세네번씩 리필하며 이렇게 만들어줬는데, 쌀국수를 먹을때마다 그때 생각이 나며 만들어 먹곤 했어요 ㅋ
요즘은 양파절임을 주는 쌀국수 집이 드문데 짜오쌀국수는 양파절임이 셀프바에 있어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었어요
오마나 근데 이 새우 바삭함이 최고였어요. 새우튀김은 새우를 먹기 위해 먹는거라면 이건 튀김옷을 먹기 위해 새우를 먹는것이랄까요 ㅋㅋ 맥주를 부르는 맛 ㅠㅜ 마침 맥주도 판매중이던데, 담엔 맥주랑 먹을 작정으로 주문해봐야겠어요.
이렇게 양파절임이랑 고기랑 면을 한젓가락에 집어서 와구와구 먹고 크리스피 새우롤도 소스에 푹 찍어 또 한 입 먹다보니 어느새 배가불러오더라고요~
근데 예전에는 쌀국수만 먹었다하면 약간 입안이 텁텁하고 속에서 오묘한 냄새가 올라오는 듯 했는데, 짜오쌀국수는 그런 게 없어서 좋았어요!
요즘 마라떡볶이에 빠졌는데, 여기는 마라쌀국수가 있네요! 다음엔 마라쌀국수를 먹어봐야겠어요 ㅎ 여기까지 땡스키친의 연신내 맛집 짜오쌀국수 방문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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