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후기

[맘스터치]혼닭세트 싸이버거와 치파오 혼자먹기에 벅차

땡스키친 2020. 5. 29. 15:40

 

[맘스터치]혼닭세트 싸이버거와 치파오 혼자먹기에 벅차

작년 여름 더위에 입맛을 잃고 기운이 없을 때 맘스터치에서 싸이버거와 치파오를 먹으며 힘을 냈었어요. 그런데 왜인지 올해들어 맘스터치를 한번도 안간 것 같아 의리의리로 방문했습니다 ㅋ

오늘도 역시 싸이버거+콜라+치파오(싱글)로 구성 된 혼닭세트

 

맘스터치는 파파이스와 함께 TS푸드앤시스템라는 회사에 속해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케이준 스타일의 감자튀김이며 소스들이 비슷한 게 많은 것 같아요. 처음 맘스터치를 먹어봤을 때 파파이스가 떠올랐었거든요 ㅎㅎ

지금 맘스터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라는 별도의 회사에 속해있어요.

 

그나저나 이렇게 치파오가 눅눅해지지 말라고 센스있게 통기구 만들어준 것 귀엽네요 ㅎㅎ

 

아담한 분량의 치파오 싱글. 큼직한 통살이 5~6조각 들었어요. 혼맥하기에도 좋은 사이즈죠? 많은 분들이 깐풍기 비슷하다고도 하는데, 제가 먹어봤던 깐풍기는 표면이 좀 더 드라이하고, 시큼한 맛이 강했던 것 같은데 치파오는 표면이 매우 윤기있고 좀 더 촉촉하며 매콤달콤한 맛이에요. 치파오라는 이름처럼 아마도 깐풍기 레시피를 베이스로 해서 한국의 양념치킨 맛을 가미한 것 아닐까 싶어요~

 

윤기가 촤르르 흐르며 흑임자도 뿌려져 있어 고급스러움을 내뿜네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에요

 

속도 촉촉해 보이죠? 맘스터치는 다리살이나 가슴살 할 것 없이 다 촉촉하고 야들야들해서 좋던데, 그비결은 일반 염지가 아닌 진공텀블링을 통한 시즈닝이래요. 진공 상태에서 닭고기와 시즈닝을 넣고 통통 튀듯이 섞어주는건가봐요. 어쨌든 이렇게 매콤달콤한 양념은 힘이 나게 만들어줘요^^

 

이제 버거를 먹어볼게요. 맘스터치 싸이버거는 통다리살 버거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입을 모아 원탑이라고 외치죠 ㅎㅎ 제가 파파이스 자주 다닐 때 휠레버거의 그 달달한 소스맛에 푹 빠져 헤어나올 수 없었는데, 싸이 버거는 달달한 소스가 듬뿍 들었어요! 저렇게 소스가 막 새어나오려는 거 보이시죠? 역시 버거나 샌드위치는 소스를 듬뿍듬뿍 넣어야 제맛인 것 같아요!


단면을 한 번 볼게요. 아랫번 위에 싸이버거 소스(치킨패티의 열기때문에 빵과 패티에 많이 흡수된 것 같네요 ㅠ) 그 위에 통다리살 치킨패티, 그리고 양상추, 양파, 오이피클, 마요네즈 듬뿍, 윗번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패티는 케이준 시즈닝이 되어있어서, 살짝 매콤한 맛이 나요. 그 매콤한 맛이 달달한 싸이버거 소스와 어우러지면서 오이피클이 상큼하게 자기주장을 하고 부드러운 번과 아삭한 양상추가 이 모두를 다독여주는 듯 한 맛이에요 ㅎㅎ 한 번 맛들이면 빠져나오기 힘든 마력을 지녔어요 ㅠㅜ

올 여름도 맘스터치와 함께 기력을 좀 충전해봐야겠습니다~ 전 이제 힘냈으니까 대청소하러 가볼게요^^

아참, 맘스터치에 아쉬운 점이라면 콜라가 펩시라는 점이에요 ㅠ 전 코카콜라를 더 좋아해서 ㅠ 그래도 맘스터치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