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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중에 삼겹살 맛있게 구워먹는 방법

땡스키친 2020. 5. 22. 19:40

다이어트중에 삼겹살 맛있게 구워먹는 방법

다이어트중이라고 해서 삼겹살을 먹지 말라는 법은 없죠~ 삼겹살과 같은 육류는 일단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으로 영양가가 높고 포만감도 좋아서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훌륭한 음식이 될 수 있어요! 게다가 비타민 B가 풍부해서 피로회복과 에너지대사, 노폐물 배출에 도움도 되고요.

하지만 조건이 있어요. 소량의 현미밥은 괜찮지만 소주를 곁들이는 건 안됩니다 ㅠㅜ

오늘은 운동하러 가는 길에도 갑자기 폭식하고 싶다는 생각이 막 들었었어요. ‘아 뭐든지 다 먹고싶다. 뷔페가서 8접시 먹고싶다.’ 이런 생각이요. 뭔가 든든하게 먹어줘야 할 때가 온거죠.

든든한 거 하면 또 삼겹살 아니겠어요?

당장 삼겹살을 구입했어요. 설탕 소금 한꼬집씩 뿌려서 재우고, 집에 있던 바질 가루도 한 번 뿌려봤어요. 설탕과 소금은 고기를 연하게 해 주지만 너무 많이 사용하면 삼투압 작용으로 육즙이 빠져나가버리게 하니 적당히 사용해야 해요.

고기를 재우는 동안 야채를 씻어 준비합니다. 상추, 깻잎, 고추, 마늘 등 좋아하는 야채로 준비해요. 저는 간단하게 먹으려고 깻잎하고 오이고추로 준비했고요, 파채를 구입할까 하다가 집이 무순이 좀 남은 게 있어서 무순으로 대체하기로 했어요. 여러분도 집에 있는 야채를 최대한 이용해 보아요~~

그리고 삼겹살 등 집에서 구이를 할때는 옷장이나 침실문을 꼭 닫아두는 게 좋아요. 깜빡잊고 다 열어제껴두었다가는 몇일 간 고기냄새와 함께 지내야 한답니다 ㅠㅜ 창문은 활짝 열고, 욕실이며 주방 환풍기 모두 가동하고 시작합시다!

우선 팬을 뜨겁게 달궈요. 뜨거운 팬이어야 고기표면의 단백질을 순간적으로 응고 시켜서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거든요.


고기를 올리고 2분정도 기다리는데, 굽는 고기 양에 따라서 불을 좀 줄여야 할 수도 있어요. 저는 약 200g정도 굽고 있어서 2분 뒤에 탈 것 같아져서 중불로 줄였어요. 저렇게 고기 가장자리가 회색으로 변하며 부글부글 하면 뒤집으라는 신호입니다!



뒤집어서 마저 익히면 끝이에요. 제가 구입한 삼겹살은 얇은편이라서 생각보다 빨리 구워졌어요.

그다음 채소를 곁들여 먹는거죠 ㅎㅎ 미리 밑간을 해서 인지 쌈장이 없어도 삼겹살 특유의 고소한 맛과 감칠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어요.


고추장에 찍어 아삭한 오이맛고추도 냠냠 먹었어요.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먹는 게 특이하다고 하던데, 우린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럽죠 ㅎㅎ

나중에는 막 깻잎 두장에 싸먹고, 또 오이맛고추도 많이 먹었어요. 다 먹고나니 배불리 삼겹살 먹었는데도 살 안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마음이 가볍네요 ㅎㅎ

다이어트 중이라 식이조절하고 계셔서 폭식충동이 온다면 한번 쯤 이렇게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 권해드려요~!

그럼 저는 또 맛있고 건강한 음식들 소개로 찾아뵐게요~ 모두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