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후기

공차보다 맛있게 홈메이드 로얄밀크티 만들어보기(feat. 립톤옐로우라벨티)

땡스키친 2020. 5. 25. 16:39

 

공차보다 맛있게 홈메이드 로얄밀크티 만들어보기(feat. 립톤옐로우라벨티)

얼마 전 아는 동생이랑 마마스에 브런치를 하러 가서 밀크티를 주문했었거든요. 근데 밀크티라고 나온 게 그냥 따뜻한 우유에 립톤티백 덜렁 들어있는거에요. 마마스 대부분 메뉴들 퀄리티 있고 특히 청포도주스 너무 좋아해서 밀크티도 좀 괜찮게 나올 줄 알았는데 겨우 립톤이라 좀 실망스러웠죠 ㅠ

헐 근데 왠걸? 꽤나 맛있는거 있죠. 너무 흔한 립톤이라 하찮게 생각했었나봐요. 그래서 집에서도 립톤티백으로 아이스 로얄로얄로얄 밀크티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여기 로얄이 세번이나 들어간 이유는, 꿀을 정말 잔뜩 넣어서에요 ㅋ 단거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은 꿀 많이 안넣으셔도 됩니다!

준비물
1. 뜨거운 물 50ml
2. 립톤티백 2개
3. 우유 200ml
4. 벌꿀(사양벌꿀말고 아카시아나 잡화꿀이 좋아요!)

 

 

 

 

먼저 뜨거운 물에 립톤티를 푹 우립니다. 3분정도?

 

그럼 이렇게 사약처럼 진하게 우러나요. 이때먹으면 정말 맛이없으니 조금만 참아주세요^^;

 

좋아하는 컵에 꿀을 먹고싶은만큼 넣습니다. 저는 밥숟가락으로 3번정도의 분량을 넣었어요!

 

그리고 아까 우려놓은 홍차 엑기스를 부어줄거에요. 스푼으로 티백을 꼭 눌러가며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줄게요.

 

그다음 홍차엑기스와 꿀이 잘섞이도록 저어줍니다. 꿀은 조금만 차가워도 물엿처럼 되면서 잘 녹지 않으니 이렇게 약간 따뜻한 온도로 녹여주는거에요^^

 

잘 녹았으면 분량의 우유를 붓고 다시한 번 잘 저어서 드시면 됩니다^^ (진하게 드시고 싶으면 우유의 양을 좀 줄여주세요!)

“저는 얼음 세개만 넣어주세요”하며 카페놀이도 해보고 ㅎㅎ

제가 우유양 조절에 조금 실패해서 오늘은 홍차맛이 좀 덜 났지만요, 꿀을 잔뜩 넣어서 정말 로얄이 된 듯한 느낌으로 맛나게 로얄밀크티를 즐겼어요^^ 예전에 카페진정성의 로얄밀크티 너무 맛있어서 하루 반나절을 기다려가며 당침 밀크티도 만들어 마시고 그랬는데, 그냥 이렇게 간단하고 신속하게 만들어 마셔도 좋더라고요~ 단 깊고 진한 풍부한 홍차향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셔야 해요 ㅠ 꿀맛으로 먹는 밀크티랄까요 ㅎ

그럼 여기까지 땡스키친이 간편하게 만들어 마셨던 로얄밀크티 레시피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