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 초콜릿칩 쿠키도우맛 실패 후기
어쩌다 눈에 띄게 된 건지 알 수 없지만, 벤앤제리스의 패키지를 보고 느낌이 딱 왔습니다. ‘이거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다!’ 요란한 광고나 입소문이 없어도, 제품의 정체성을 한 방에 표현하는 잘 만들어진 패키지는 이목을 끌 수 있죠.
너른 들판, 푸른 하늘, 먹음직스럽게 스쿱으로 퍼서 쌓아놓은 아이스크림과, 행복해 보이는 젖소. 이 모든 요소들은 이 아이스크림의 브랜드명이 뭔지, 무슨 맛인지 별로 신경쓰지 않고 한번은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저는 마켓컬리에서 구입했습니다. 벤앤제리스의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 초콜릿칩 쿠키도우, 청키몽키(바나나퓨레&호두), 체리가르시아 이렇게 다섯 종류가 있었어요. 저는 초콜릿칩 쿠키도우를 선택했습니다.
이중삼중으로 엄청난 드라이아이스를 넣어서 1도 녹지않고 안전하게 배송받은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한통 다 먹으면 천칼로리를 훨씬 뛰어넘는 엄청난 칼로리를 자랑합니다.
언뜻 보기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약간의 초콜릿 조각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아이스크림 입자는 함박눈이 쌓인 듯이 부드럽고 균일한 공기층이 형성되어있어서 먹음직스럽습니다^^
밀도감 있는 유지방에 비해 가볍게 녹아내리는 식감, 부담스럽지 않은 달콤함이 조화롭습니다. 공식홈페이지에서 아이스크림 만드는 과정이 자세히 나와있는데, 연유로 단맛을 낸다고 합니다~ (물론 설탕도 많이 들어갑니다 ㅋ)
아이스크림 자체는 맛있는데, 문제는 쿠키도우였습니다 ㅠㅜ 이 쿠키도우는 굽지 않은 쿠키반죽을 숭덩숭덩 잘라서 넣은 것이더군요.
아이스크림 중간중간에 씹히는 쿠키도우는, 밀가루, 버터, 설탕, 소금, 초코칩 등을 반죽한 것인데, 설탕이 서걱서걱 씹히고, 생밀가루의 향이 나서 뭔가 낯설고 조화롭지 않았습니다.
얼마전에 쿠키도우맛 프로틴바를 먹다 영 맛이 적응이 안되서 ‘프로틴바는 나랑 안맞나보다’했었는데, 프로틴바가 문제가 아니라, 쿠키도우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벤앤제리스 쿠키도우맛을 굉장히 좋아하는 분들도 많은 것을 보면, 제 입맛에 안맞았을 뿐이지 입에 맞는 분은 또 좋아하실 것 같은 은근한 매력이 있기도 합니다!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고 좋았지만 쿠키도우맛은 앞으로는 선택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ㅜ
여기까지 땡스키친의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초콜릿 칩 쿠키도우맛 후기였습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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