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후기

달콘 초당옥수수, 옥수수에서 이런맛이 가능?!

땡스키친 2020. 7. 14. 20:17

달콘 초당옥수수, 옥수수에서 이런맛이 가능?!

요즘 달콘 초당옥수수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겉껍질 벗겨야하고, 쪄야하고, 알알이 떼먹기는 귀찮고 이로 막 뜯어먹으면 이사이에 엄청 끼고, 먹지 말아야 할 이유가 오만가지라서 잘 안먹는 음식 중 하나가 옥수수인데요..

하도 여기저기 눈에 띄길래 설명을 좀 읽어봤더니,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아삭아삭하니 그렇게 맛있고, 달다고 정평이 나 있더라고요!

옥수수를 익히지 않고 먹어? 아삭해? 얼마나 달길래?! 점점 증폭되는 궁금증~~ 어느새 저는 옥수수를 주문했더군요 ㅋㅋ



어떨지 몰라서 일단 두개만 사봤습니다~ 초당옥수수는 그 특성상 겉껍질을 벗겨서 유통할 수 없다고 해요~ 받은 뒤 3일까지가 가장 달고, 그 이후로는 익혀서 냉동보관하라고 되어있네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받은지 4일째에 먹으려고 꺼냈어요 ㅋㅋ 맛은 궁금한데 너무 귀찮아서 그만 ㅠ


재빨리 겉껍질을 벗겨서 물로 한 번 씻고, 식초물에 잠시 담가두었어요. 알 한개를 떼어 먹어봤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엄청 아삭아삭하고 고당도의 생고구마 맛이 났어요. 생고구마 껍질 벗겨먹으면 의외로 맛있는데, 그 생고구마중에서도 엄청 달콤한 녀석을 건져먹었을때의 맛이에요.


그래도 익혀먹는 게 더 맛있을 것 같아 전자레인지 용기에 넣어 700w로 3분 돌렸습니다


전자렌지에 3분 돌려도 색이 그대로에요. 여전히 아삭하고, 좀 더 달아진 것도 같았어요. 그리고 육즙, 아니 옥수수즙이 팡팡 터져나와요 ㅎㅎ 정말 신기했어요. 어릴 때 엄마가 뉴-슈가를 넣고 옥수수를 삶아주시곤 했는데, 그런 감미료를 넣은 것처럼 달아요. 평소에 옥수수 반개도 잘 안먹는데, 이 옥수수는 한개 그냥 순삭하고, 나머지 한개도 그냥 먹어버리게 되네요 ㅋ



두 번째 옥수수는 1000w로 3분 돌린 것이에요. 좀 더 노랗게 되고 절단 부분의 옥수수 알이 살짝 들떠있죠. 보기에는 이게 더 맛있어보이는데, 이렇게 하니 아삭함과 달콤함이 좀 덜하네요. 설명대로 살짝만 익혀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초당옥수수는 종자를 구하기도 어렵고, 재배도 까다로워서 달콘이라는 회사가 이 아삭하고 달콤한 식감의 옥수수를 잘 키우기 위해 엄청 많이 연구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맛있는 옥수수를 맛보게 되어서 좋았어요^^

여기까지 땡스키친의 달콘 초당옥수수 후기였습니다~ 과일처럼 사각거리며 즙이 팡 터지는 특별한 옥수수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드려요~ 모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