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후기

마담로익 크림치즈와 샹달프 잼으로 전남친 토스트 만들어봤어요!

땡스키친 2020. 4. 10. 13:02

SNS에서 한 때 핫하던 전남친 토스트. 전 그때 전남친 토스트가 무슨 웹 드라마인 줄 알았어요 ㅎㅎ

전남친이 만들어줬던 토스트가 너무나 맛있었던 기억에, 그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용기있게 전남친에게 연락해서 쿨하게 레시피만 딱 물어봤던 어느 아리따운 여인.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그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왜냐면, 전남친 토스트 정말 맛있어서요 ㅠㅜ

재료만 준비하면 만드는 방법도 매우 간단해요!

마담로익 크림치즈, 식빵, 샹달프 블루베리 잼(다른 블루베리잼으로도 대체 가능)

 

요 마담로익 크림치즈는요, 프랑스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해요. 우리가 알고있는 꾸덕꾸덕한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와 달리, 포슬포슬 하면서 리코타 치즈와 비슷한 질감이에요. 마치 농도 짙은 생크림같죠. 그래서 냉장고에서 꺼낸 직후에도 펴바르기 좋아요.

 

 

식빵은 제과점에서 파는 우유식빵으로 선택했는데, 잡곡식빵이나, 통밀 식빵도 어울릴 것 같아요. 식빵 사올 때 우유를 같이 담아버려서 좀 찌그러져있네요 ㅎㅎ

토스터가 없어서, 프라이팬 중불에 살짝 구웠어요. 버터 없이 담백하게 구웠답니다^^ 어차피 크림치즈 바를거라서요!

 

샹달프 잼은 28g짜리 제일 작은거로 샀어요. 근데 너무 맛있어서 작은 거 산거 후회중이에요 ㅠㅜ

왜 이렇게 맛있나 했더니, 설탕없이 포도, 대추야자, 파인애플 주스 농축액으로 맛을 냈네요^^ 대추야자 진짜 좋아하는데 ㅎㅎ

 

잼은 거의 젤리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있었어요.

 

그리고 토스트는 먹기 편하게 이렇게 4조각으로 나눠서 크림치즈을 발랐어요. 크림치즈가 수분기가 많아서 빵을 다 덮어버리니, 금방 눅눅해 진다는 단점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잼을 바르고 전자렌지에 10초 돌리면 끝!

 

정말 간단하고 맛있어서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좋을 것 같아요^^

토스트 한장으로는 뭔가 부족할 것 같아서 어제 식빵 살 때 같이 산 생도너츠 하나 곁들였더니, 5시간째 배가 안고파요 ㅎㅎ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전남친 토스트 레시피를 공유해주신 묘령의 여인에게 다시한 번 감사하며, 포스팅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