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EPA의 효능
등푸른 생선에는 두뇌에 좋은 DHA뿐만 아니라 혈관계통의 질병을 예방하는 EPA도 풍부합니다. EPA가 어떻게 놀라운 효과를 발휘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1. 응결된 피를 녹입니다.
우리 혈액속의 혈소판은 출혈을 방지하고 혈액을 응고시켜 출혈을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혈소판이 적어지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출혈이 있고 일단 출혈이 되면 혈액이 쉽게 응고되지 않아 지혈이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혈소판이 많으면 이것이 모여 굳어지면서 혈전증의 원인이 됩니다. 혈관 안쪽에 어떤 이유로 인해 상처가 생기게 되면 혈소판이 그곳으로 모여들어 상처를 둘러싸게 됩니다. 그리고 혈구를 모아 굳어지게 만들지요. 이것이 소위 말하는 혈전으로 대개의 경우는 혈관, 혈액중에 머무르다가 굳어진 혈전을 녹이는 효소가 발생하므로 핼역속에 녹아 없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혈전의 응집을 방해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부족해지면 혈관 안쪽의 상처로 인해 생겨난 혈전이 응집된채로 녹지 않고 남아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 혈전이 그 부위에 계속 응집해 있거나 혈관벽에서 떨어져 혈액의 흐름을 따라 다른 장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혈전에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심할 경우 혈관을 막아버림으로써 장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혈전이 관상동맥에 나타났을 경우를 심근경색이라고 하고 뇌혈관에 일어났을 때는 뇌경색이나 뇌혈전이 됩니다.
EPA는 혈전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을 만들어서 혈전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냅니다.
2. 악성 콜레스테롤을 줄여줍니다.
콜레스테롤이 몸에 해롭다는 누명을 쓴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혈액 안에는 지방에 녹기 쉬운 성질을 가진 지용성 물질들이 많이 있는데 콜레스테롤, 중성지망, 지방산, 인지질 등이 여기 속합니다. 이들 지용성 물질은 단백질과 결합하여 리포단백이라는 물질로 변합니다. 이 결합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리포단백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저밀도 리포단백, 인지질이 많으면 고밀도 리포단백, 그리고 중성지방이 많으면 초저밀도 리포단백으로 분류됩니다.
흔히 알고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는 양성 콜레스테롤(고밀도 리포단백)과 악성 콜레스테롤(저밀도 리포단백)을 구분하지 않고 합쳐 부른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에 있어 악성과 양성이 균형잡힌 상태가 정상입니다. 그러나 최근 식생활과 생활패턴의 영향으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에 악성 콜레스테롤이 늘어나고 양성 콜레스테롤이 줄어든 상태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EPA는 악성콜레스테롤만을 죽여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양성 콜레스테롤에는 거의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악성 콜레스테롤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의 정상화를 돕습니다.
3. 중성지방을 낮춰줍니다.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처럼 혈액 안에 존재하는데, 이 중성지방이 증가하면 피하지방도 증가합니다. 뿐만 아니라 심장이나 간장등의 주요 장기에도 지방이 쌓여 지방간이나 심장비대 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게 됩니다. 게다가 혈관속에 중성지방이 쌓이면 콜레스테롤과 마찬가지로 동맥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EPA나 DHA등의 불포화지방산은 상온에서 굳지 않는 성질이 있어 혈액의 응집력을 떨어뜨리고 혈액의 점성을 낮춰줍니다. 즉, 끈적거리는 혈액의 끈기를 줄이고 매끄럽게 흐르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EPA의 효능을 알아봤습니다. 앞서 알아본 DHA의 효능이 아이들에게 필수적이라면, EPA는 어른들에게 필수인 것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EPA를 많이 섭취해도 과도한 음주, 흡연등은 EPA의 효능을 무력화시킬수도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참고서적 : 음식 동의보감 - 학원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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