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먹으면 정말 살찔까? 옥수수의 종류는?

옥수수 먹으면 정말 살찔까? 옥수수의 종류는?

옥수수가 우리나라에서 주식은 아니지만, 별미 간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횟집의 곁들이 음식으로 빠져서는 안될 콘치즈부터, 피자 토핑이며, 샐러드까지! 그냥 쪄먹어도 맛있고, 팝콘으로 먹어도 좋은 옥수수.

칼로리도 100g당 131kcal로 훌륭한 편인데, 다이어트에는 그다지 좋은 음식은 아니라고 전해져 있어요. 일단 75정도로 높은 GI지수는 금세 허기가 지도록 하고, 비타민이나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해서 옥수수만 먹는다면 영양부족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항산화물질인 루테인이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씨눈에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피부에 좋은 비타민 E가 많다고 하니, 여러가지 요리에 부재료로 사용하는 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옥수수가 가축의 사료로 많이 쓰이는 탓에, 옥수수 먹으면 살찐다는 소문이 퍼져서 일부러 찾아먹지는 않았는데, 이제조금 안심이 되네요.


옥수수의 종류

옥수수는 남부 멕시코를 중심으로 기원전 7,000년 무렵부터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16세기 초, 포르투갈인이 인도에 전하고, 중국을 거쳐 고려 때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옥수수의 주 생산국은 미국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식용으로 일부가 사용되며 대부분은 대체연료 목적으로 에탄올 생산에 이용됩니다. 우리나라, 일본, 멕시코, 스페인등에서는 주로 사료용으로 수입하고 있습니다.

옥수수는 종자의 모양과 특성에 따라 마치종(dent corn), 경립종(flint corn), 감미종(sweet corn), 나종(glutinous corn), 폭립종(pop corn)등으로 나눕니다.

1) 마치종 : 사료나 전분, 기름 등의 공업용 원료로 이용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됩니다. 말의 이빨처럼 생겼다 하여 마치종이라 불립니다. 누군가에거 위협을 가할 때 옥수수 털어버린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네요!

2) 경립종 : 전분, 포도당, 고급 풀, 위스키, 소주 등의 원료로 이용되며 맛이 좋아 식용으로 오래전부터 재배해왔습니다.

3) 감미종 : 서양에서 생식용으로 또는 통조림이나 냉동처리하여 수프, 조림, 크로켓 등에 이용되며, 단맛이 있어 감미종이라 합니다. 노란색은 카로티노이드 색소인 제아잔틴(zeaxanthin)으로 눈의 황반변성을 막아주어 노년기에 실명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물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샐러드나 중화요리에 사용되는 베이비콘은 생식용으로 만든 감미종의 일종으로, 쪄서 통조림으로 이용합니다.

4) 나종(찰옥수수) : 찰기가 있어 우리나라에서 간식용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5) 폭립종(팝콘) : 보통 품종과 비교하여 종자의 크기가 작고, 단단한 반투명 배유의 비율이 큽니다. 각질층이 딱딱하여 고온처리하면 금방 껍질이 터지지 않아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어느 순간 각질층의 파괴와 동시에 부피가 팽창합니다. 팝콘은 173~198도의 온도와 수분 함량 11~14%, 껍질에 상처가 없는 상태에서 성공적으로 팝핑됩니다. 팝콘 자체로는 그렇게 살찌는 음식은 아니지만,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 첨가되는 유지류나 당류, 염분이 문제가 되죠 ㅠ


이렇게 옥수수에 관한 소문의 진실과 옥수수의 종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제는 옥수수에 대한 오해가 어느정도 해소되었으니, 요리에 즐겁게 이용해서 좀 더 맛있는 식탁을 꾸며봐야겠어요^^ 모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