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에 설탕을 뿌려먹으면 안되는 이유 (음식궁합)
요리를 하다보면, 함께먹어서 더 맛있고 시너지 효과를 내주는 음식이 있는 반면에 함께 먹으면 영양소도 파괴되고 몸에 해를 끼칠수도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음식들의 궁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토마토와 설탕
커다란 그릇에 토마토를 썰어서 가득 담고 설탕을 솔솔 뿌려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B1은 체내 당질대사를 원활하게 해서 열량 발생 효율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설탕과 같이 섭취하게 되면 비타민 B가 설탕의 당질 대사에 밀려 그 효력을 잃고 말아요.
하지만 토마토에는 항산화에 좋은 라이코펜도 함유되어 있는데요, 라이코펜은 토마토를 익히면 익힐수록 체내 흡수율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으로 먹기 힘드시면 기름에 볶거나, 약불로 뭉근하게 익혀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오이와 무
오이와 무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하지만 오이에 칼질을 하게되면 아스코르비나제라는 효소가 나와 비타민 C를 파괴합니다. 그래서 무에 있는 비타민C까지 파괴하기 때문에 오이와 무는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과 오이
당근역시도 아스코르비나제가 있어서 비타민 C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스코르비나제는 산에 약하므로, 썰어 둔 당근을 미리 식초에 버무려둔 뒤 요리하면 비타민C 손실을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미역과 파
수많은 한식요리 중 파가 안들어가는 레시피는 거의 없는데요, 유독 미역국만은 파가 안들어가는 게 왜인지 궁금했었어요. 일단 미역과 파 모두 미끈거리는 알긴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알긴산은 훌륭한 식이섬유이긴 하지만, 너무 과해지면 일단 미역국 특유의 맛을 해치게 됩니다. 게다가 파는 인과 유황의 함량이 높아 미역속에 있는 칼슘의 흡수마저 방해한다고 합니다.
치즈와 콩
치즈와 콩은 고단백, 고지방의 영양식품입니다. 특히 치즈는 훌륭한 칼슘공급원인데요, 콩은 파와 마찬가지로 인산의 함량이 높아서 치즈에 들어있는 칼슘을 인산칼슘으로 만들어 몸밖으로 배출해버립니다. 그래서 치즈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마그네슘이 풍부한 해산물이나 견과류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맥주와 땅콩, 오징어
맥주를 먹으러 가면 기본안주로 땅콩이 등장하곤 하는데요, 땅콩은 산성이 강한 식품이라서 혈액의 균형을 깨고, 숙취를 더해지도록 하기때문에 꼭 맥주가 아니더라도 다른 술안주로도 땅콩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오징어는 의외로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인데요. 맥주가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방해하기 때문에 내장지방을 만들어내기 쉽습니다.
선지와 홍차, 간과 곶감
선지나 감처럼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때는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을 주의해야 합니다. 탄닌은 철분과 결합하여 탄닌산철을 만들어 체내 흡수를 방해하게 때문인데요, 홍차나 곶감은 탄닌 성분이 많은 음식이므로 철분이 많이 필요한 임산부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궁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음식이 있지만, 궁합을 잘 맞춰서 섭취해야 건강에도 이롭고 적절하게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겠어요! 그럼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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