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연어 맛있게 먹는 세가지 방법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신비한 이유처럼~~
강산에 가수님의 이 인상적인 노래가 어디선가 들려올때면, 저는 연어가 먹고싶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랫만에 연어를 구입해봤는데요,
짜잔~ 가성비 좋은 연어도 많긴 하지만 저는 이렇게 400g짜리 사서 두 번정도에 걸쳐 나눠먹는 게 가장 효율적인 것 같아요. 예전에 통으로 사봤는데, 슬라이스 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
연어는 항산화 성분과 오메가 3가 풍부해서, 피부미용과 두뇌에도 좋아서 종종 챙겨먹곤 하는데요, 대부분의 횟감은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거나 초밥을 만들어 먹는 게 가장 맛있지만 저는 이렇게도 먹어봤어요~
이렇게 간장없이 와사비와 무순과 함께 먹는거에요. 와사비의 톡쏘는 맛과 무순의 알싸함이 간장없이도 연어의 감칠맛을 확 끌어올려준답니다! 연어 자체에도 염분이 살짝 있기때문에 간도 잘 맞고요, 씹으면 씹을수록 연어의 고소한 내음을 오롯이 느낄 수가 있어서, 이렇게 한 번 드셔보는 것도 권해드려요. 사진에는 무순을 적당히 올렸지만 저정도 무순의 양은 연어 1점당 곁들이는 양이에요 ㅎㅎ
특히나 지금같은 봄철에는 다른계절보다 새싹들이 풀부한 생명의 에너지를 가득 머금고 있다고 하니, 생연어에 무순 잔뜩 곁들여 드셔보세요^^
두번째는 연어샐러드인데요, 샐러드를 만든다고 할 때, 막 여러가지 야채를 넣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지요. 하지만 굳이 많은 종류의 야채를 준비할 필요 없이 양상추나 로메인 상추 한가지만으로도 연어 토핑이 올라가면 근사한 한끼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드레싱은 시저드레싱으로 했는데, 매콤한 살사드레싱에 생크림을 넣어 크리미하게 만든 드레싱도 잘 어울려요~ 만약 집에 크로아상등의 빵이 있다면, 가운데를 반으로 갈라 한쪽면에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듬뿍 바른 뒤 연어샐러드를 넣고 연어 크로아상 샌드위치를 만들수도 있어요~ 이건 제가 압구정에 있는 한 빵집에서 먹었던 샌드위치인데, 정말 그 맛이 기가 막혀 오랫동안 생각나더라고요~
만약 이렇게 저렇게 해 먹어도 연어가 남았다면
간장연어를 만들어 먹어도 좋아요.
대파나 가다랑어 포 등 부재료가 특별히 없어도 물, 간장, 맛술, 설탕을 2 : 1 : 0.5 : 0.1 비율로 끓여 간장베이스를 만들어도 맛이 꽤 괜찮아요. 완전히 식힌 후 채썬 생양파와 레몬을 얹은 연어에 부어넣고, 8시간 지나서 먹으면 간간하게 간이 잘 베어있는 쫀득쫀득한 연어가 되요. 따뜻한 밥이랑 같이 먹으면 간장게장 뺨때리는 밥도둑이죠.
이렇게 연어를 맛있게 먹는 세가지 방법 소개해 드렸는데요, 저는 이중에서도 첫번째 방법이 가장 간편하고도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 어제 연어 사서 오늘 다 해치웠는데, 또 먹고싶어지네요 ㅠㅜ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너무 자주 먹으면 그 맛이 덜해지더라고요! 꼭 참았다가 몇일 있다 먹어야겠어요 ㅎㅎ
여러분 그럼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맛있는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 바이오 플레인 저지방 요거트 산뜻하게 즐겼어요 (0) | 2020.05.20 |
---|---|
버거킹 디아블로 킹치킨버거 2천원에 사먹었어요 (0) | 2020.05.19 |
블루베리 바나나 스무디 운동 후 식사로 추천해요~ (0) | 2020.05.16 |
교토마블 데니쉬 식빵 인기 많은 이유 (2) | 2020.05.15 |
청정원 우리쌀 크림스프, 맛있게 끓여먹는 두가지 방법 (0) | 2020.05.14 |